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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가 글쎄

엄청 바쁜 나날들을 보내고 있는터라 골프는 생각도 못하고 지냈다. 거의 한 달동안 손을 놓고, 가고 싶은 마음 굴뚝같았지만, 갈 수 없었다. 그러던 중 진행되던 프로젝트에 약간의 이슈가 발생되어 스톱되었고, 마침 광복절이 있는 긴 연휴 앞이었다. 이 때다 싶어 골프버디들을 급하게 모아 예약한 것이 바로 지난 금요일이다. 그래도 함께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모여져서 다행이었고, 광복절 전날 야간골프를 서울에서 가까운 곳에서 할 수 있게 되어 좋았다. 서울에서 가까운 골프장 평소에 한 번쯤 가보고 싶었던 한림광릉 CC. 전에 한 번 9홀 파3는 가본 적이 있는데, 정규코스는 처음이다. 네이버 코스 난이도는 낮게 나왔지만, 그렇다고 그렇게 쉽지만은 않은 골프장인 듯 하다. 언뜻 쉬워보이기는 하지만, 페어웨이도 ..

올해들어 첫 라운딩을 다녀온 뒤 거의 한 달만의 라운딩이다.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코리아 CC. 1994년에 개장한 굉장히 오랜된 골프장이지만, 회원제로 운영되던 곳이라 그런지 관리상태가 아주 좋았다. 오래된 골프장이라고 해서 기대를 하지 않았었는데, 기대를 하지 않았던 게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로 관리가 잘 되어 있었고, 특히 중간중간 포토타임을 가질 수 있도록 조형물 설치를 해 놓아, 골프 이외의 즐거움을 선사하려고 하는 노력이 돋보였다. 코스의 난이도 전반 레이크코스, 후반 챌린지 코스였는데, 두 코스 모두 어렵지 않았다. 검색을 통해서도 확인되는 딱 그 정도의 난이도라고 할 수 있겠다. 넓고 평평한 페어웨이 덕분에 조금 힘있게 티샷을 날려도 부담이 없었고, 거리가 많이 나지 않는 나로서도 세컨샷이..

광복절 즈음이라 광복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었다. 우리나라가 독립을 하여 주권을 되찾아온 날 1945년 8월 15일. 그러나 독립에 대한 이해가 너무 적다는 생각이 들어, 영화 '영웅'이 떠올랐고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하였다. 영웅은 안중근 의사에 대한 이야기 이다. 영화는 우리가 대개 아는 내용들, 즉 하얼빈에서 의병을 창설하고 활동하다 이토히로부미가 러시아를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사살한다는 내용이다. 이런 내용들을 극적으로 표현하고, 뮤지컬의 기법을 사용하여 노래를 듣는 즐거움까지 선사했다. 안중근 의사가 이토히로부미를 사살한 날은 1909년 10월 26일이다. 을사조약이 체결된 1905년 11월 17일에서 경술국치가 일어난 1910년 8월 22일 사이에 일어난 일이다. 을사조약은 한국의 외교..

긴 겨울을 보내고, 봄이 찾아 온 후 첫 라운딩이었다. 겨울동안에도 라운딩을 가고 싶었으나, 골프를 아무리 좋아해도 벌벌 떨면서 필드에 서 있는 것도 그렇고, 몇 번이나 치겠다고 겨울용 골프의류와 필요한 것들을 구매하는 것이 아무래도 좀 아까웠다. 그래서 동계훈련을 하는 셈치고 연습장에서만 열심히 실력을 가다듬고, 따뜻한 봄이 되서야 라운딩을 나서게 된 것이다. 아름다운 코스 어렵지 않고 전장이 그렇게 길지도 않고 정말 아기자기 하게 형형색색의 꽃들과 나무들이 어우러져 있는 곳이었다. 골프를 잘 못쳐도 부담스럽지 않을 정도로 무난한 코스이다. 그래서 여유롭게 경치를 감상하고 사진을 찍으면서 라운딩을 즐겼음에도 타수를 지킬 수 있었다. 전반은 Lake 코스에서 시작했다. Lake라는 말과 같이 워터해저드가..

난 대체로 International한 사람이다. 아버지 덕분에 비교적 어릴 때부터 해외를 많이 다녔었고, 대학 때는 방학 때만 되면 배낭을 메고 1달씩 혹은 2달씩 거의 무전여행식의 저렴한 비용으로 다른 나라의 곳곳을 누벼보기도 했다. 휴학을 하고 1년 동안 배를 타고 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게다가 워낙에 가리는 음식 없이 아무거나 잘 먹는 편이어서, 해외에 나가서는 그 나라의 음식을 즐겨먹곤 했으며, 오히려 희한한 음식들이 있으면 맛 보고 싶어 일부러 찾아다니기까지 했었다. 그러다,, 45살 쯤,, 끼니에 밥을 먹지 않으면 뭔가 허전한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 하루 종일 한식을 한끼도 안 먹어도 아무렇지도 않았었는데, 밥을 찾기 시작한 것이다. 다른 음식으로 배부르게 먹었어도, 밥을 안 먹으면 끼니를 ..

아이들과 함께 산책을 하다보면, 산책줄 없이 반려견을 산책 시키는 분들을 종종 보게 된다. 대부분 그런 분들을 보면, 마치 "우리 강아지는 나만 잘 따라다녀서 줄이 없어도 상관없어요."라고 말하는 것 같다. 실제로 견주는 혼자 걸어가고 반려견은 뒤에서 따라 가기만 한다. 견주는 반려견을 잘 살펴보지도 않고, 산책을 시키는 것도 아니고, 그냥 혼자 운동 나온 사람처럼 보인다. 그럴거면 강아지는 왜 데리고 나왔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강아지를 산책시킨다는 의미는 정말 사람이 산책하는 것처럼 그냥 주위를 둘러보며 걷는다는 의미는 아닐 것이다. 강아지들이 좋아하는 냄새를 맡고 좋아하는 곳에 마킹을 하면서, 강아지들이 스트레스도 풀고 운동도 하는 것이 목적일 것이다. 산책줄이 없는 강아지들은 자유롭지 못해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