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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일상의 끄적임 (22)
노아가 글쎄

기후변화의 과학적 규명을 위해 세계기상기구(WMO)와 유엔환경계획(UNEP)이 1988년 공동으로 설립한 국제협의체인, IPCC(Intergovernmental Panel on Climate Change)에서는 2100년(세기말)까지 온도의 상승을 2도미만(산업화-1900년 이전 대비)으로 제한해야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한다. 2011년~2020년 사이, 이미 1.09도가 상승했고, 세계기상기구(WMO)에서는 2027년 안에 66%의 확률로 1.5도 상승을 예측하였다. 그리고 2020년만해도 이 확률은 20%였지만 매년 상승하여 66%까지 도달한 것이다. 1.5도라는 것은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한 기준점이 되는 온도이다. 즉 1.5도 이상으로 기온상승이 되면 지구는 재앙 속에 빠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
"못할 자신은 없습니다." 업무차 현장에 방문했을 때, 한 나이 어린 젊은 관리자가 나에게 한 말이다. 새로운 근무지로 이동을 할까 고민 중이라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나에게 조언을 구하는 과정에서 그는 나에게 이런 말을 하였다. 그 말을 들었을 때, 내가 어릴 적 했던 말 같은 느낌이 들었다. 나도 어릴 때는 그런 패기와 열정이 있었다. 업무적으로는 누구보다도 잘 할 자신이 있었고, 어느 누구와 비교를 해도 더 못한다고 평가받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이제 나이가 먹고 어느정도 위치에 오르다보니 그런 패기와 열정이 옅어진 것 같다. 젊은 관리자의 그 말을 들었을 때, 마치 내가 잊고 있던 것을 깨달은 것처럼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었다. 나에게 조언을 구해 준, 그리고 그런 말을 해 준 그에게 감사한 마음이 ..

사랑이는 해피만큼 똑똑하지는 않았다. 배변 훈련을 시키는데 너무 애를 먹었고, 먹을 것을 보면 뭐든지 주어 먹으려고 달려들고, 높은 쇼파위에서도 그냥 뛰어내렸다. 아무 것도 훈련이 안 되어 있었고, 훈련을 시키기도 너무 힘들었다. 아마도 강아지 공장 같은 곳에서 수많은 강아지들과 함께 아무런 가이드 없이 생활을 하다보니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아무데나 배변을 해도 무방했을 것이고, 식사가 주어지면 먼저 달려들어 먹지 않으면 먹지 못했을 것이었을 것이다. 그러다보니 위험을 감수하고 달려들어야 하고, 먼저 차지해야 하는 습관들이 남아 있었을 것이다. 태어난지 1~2달밖에 안 된 아이인데, 벌써부터 그런 약육강식의 환경에 맞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니, 너무 마음이 아팠다. 너무 힘들었던 아내 해피만 보고..

첫째 해피를 키운지 약 2년 정도 지날 무렵, 아내는 해피가 혼자 있는 것을 마음에 걸려했다. 가끔 해피를 혼자 집에 두고 외출 하는 것을 불안해했고, 미안한 마음까지도 가졌다. 오랜 고민 끝에 아내는 해피와 잘 지낼 수 있는 강아지 한 마리를 더 입양하자고 했다. 나는 또 좀 불안한 마음이 들었다. 이제 겨우 해피와의 삶이 적응되어 가고 있는데, 뭔가 다시 시작해야 하는 것 같았고, 해피는 좋아할지 어떤 강아지일지, 그리고 2마리가 되면 분명 챙겨야 할 것도 많고 더 바빠질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 부부는 자식이 없기에, 굳이 이렇게 강아지를 입양해서 우리의 삶을 제한할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해피 동생 하나 만들어주면 어떨까?" 오랜 상의 끝에, 우리보다는 해피를 위해 한 마리를 더 입양..

해피는 2015년 6월 8일생이다. 해피가 오고나서 우리 집에 반려견이 생긴 것이 아니라, 아이가 생긴 것이 되었다. 처음에는 어떻게 키워야 겠다는 생각도 없이, 그저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그리고 소일거리를 찾기 위해 키우기 시작했는데, 점점 서로 간에 정이 들고 이쁘고 사랑스러움이 커지면서, 해피는 우리 부부의 진짜 아이로 성장하기 시작했다. 시크하고 똑똑한 아이 보통의 포메라니안은 대개 성질이 사납고 활동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해피도 처음 약 2살 때까지는 그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해 넓은 거실을 혼자 전력질주하며 뱅글뱅글 돌곤 했다. 그러다 3살이 지나고 나니, 언제 그랬냐는듯이 얌전하고, 오히려 시크해지기까지 했다. 그렇다고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차분해지면서 사람처럼 우리와 ..

인도네시아 주재원으로 있을 때의 이야기이다. 결혼을 한지 얼마되지 않아서 인도네시아로 발령을 받아 주재원 생활을 시작하였다. 나는 인도네시아를 자주 오갔고, 인도네시아어도 어느정도 할 줄 알았기 때문에 적응하는데 어렵지 않았다. 반면에 아내는 전혀 생소하고 처음 살아보는 나라에서, 남편을 출근시키면 말그대로 감옥에 홀로 있어야 하는 힘든 시기를 꽤 오랫동안 보냈다. 그 때를 생각하면 참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든다. 아이를 갖지 않기로 마음을 먹었기 때문에, 그렇게 홀로 몇 해를 지내다 어느 날 강아지를 입양하고 싶다고 했다. "강아지 한 마리 키워보면 어떨까?" 나는 어릴 적부터, 우리 가족이 강아지를 좋아해서 늘 키워왔었기에 그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먼저 떠나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