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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일상의 끄적임 (22)
노아가 글쎄

최근들어 눈이 너무 많이 오는 것 같다. 크리스마스 이후로 일주일에 거의 2~3번은 쏟아진다. 눈이 오면 보는 건 좋지만, 아무래도 걷거나 운전하는 건 좀 신경이 쓰인다. 그래도 요즘에는 어떻게들 그렇게 관리를 하시는지, 눈이 오면 거의 즉각적으로 눈이 녹는다. 특히 주요도로는 눈이 온 흔적도 없이 바로 녹아버린다. 염화칼슘을 뿌려주시는 고마운 분들 눈이 그렇게 녹아버리는 이유는 염화칼슘 덕분이다. 주로 새벽에 공부와 운동을 하러나가는데, 새벽에 이미 아파트 경비원 아저씨, 환경미화원 등등 거리에 염화칼슘을 뿌리고 계신다. 다음 날 눈 예보가 있는 날이면, 전날 밤에 이미 도로에 하얗게 뿌리신다. 그런 노력들 덕분에 우리 사람들은 눈이 오더라도 어려움없이 다닐 수 있게 된다. 감사하고, 고마운 일이다. ..

어제 밤 운동삼아 아내와 함께 밖에서 걷고 있었다. 여기저기 근처 동네의 가보고 싶은 곳을 다니며 보고 있었는데, 눈이 오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서서히 흩날리는 듯 했는데, 조금씩 눈발이 커지더니 금방 함박눈이 되어 쏟아졌다. 그러고는 금방 쌓여 오늘 아침에는 창밖이 온통 하얗게 변해 있었다. 지난 주 크리스마스 때도 그랬었는데, 다시 눈이 엄청 내렸다. 작년에도 눈이 많이 왔던 것 같은데, 올해도 눈이 자주 많이 내리는 것 같다. "눈이 이렇게 많이 오나요?" 최근에 입사하신 캐나다 분과 대화를 하던 중 한국에 원래 이렇게 눈이 많이 오냐고 질문하셨다. 캐나다는 보통 겨울에 눈이 엄청나게 많이 오는데, 한국에도 이렇게 눈이 많이 올 줄은 몰랐다는 것이다. 나는 보통 이 정도는 오는 것 같다고 하면서, ..

지금 살고 있는 동네에 이사온지 3년이 다 되어간다. 그런데 어느 날 늘 지나다니던 길을 걸어가고 있는데 공중전화 부스가 눈에 띄었다. 원래 있었던 것 같긴한데, 그 날따라 새로운 발견을 한 것처럼 느껴졌다. '아직까지 남아 있었구나..' 한 20년 전에 봤던 그 모습 그대로 였다. 가던 길을 멈추고 부스에 들어가 수화기를 들어보았다. 작동이 되고 있었다. 긴급통화 버튼을 눌러보았다. 신호음이 들렸다. 갑자기 추억에 잠겼다. 어릴 적 동네 슈퍼옆에 있던 빨간색 전화기, 군대에서 줄을 서서 전화했던 파란색 전화기, 벽돌 휴대폰을 쓰던 시절 다른 사람들은 공중전화에 줄을 길게 늘어서있는데 굳이 공중전화기 옆에 서서 큰 목소리로 전화하던 사람, PCS가 상용화되고 나서 신호를 잡겠다고 공중전화 주위에 몰려서 ..

정말 우리 한국인들에게 가장 가치있는 것이 '돈'일까? 정말일까? 무엇이 삶을 의미있게 하는가? 한 유명 유투버의 방송을 통해 이와 관련한 설문조사가 있었다는 내용을 접하게 되었다. 내용을 접하고는 좀 답답하기도 하고 참 많이 놀라기도 했다. 한국인들이 삶을 의미있게 만드는 가치로 '돈'을 꼽았다고 소개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설문조사는 통계를 바탕으로 하기 때문에 조금 왜곡이 있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자료를 직접한 번 보기로 했다. 검색을 해봤더니,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유투브 방송에서 '돈'이라고 번역된 부분은 'Material Well-Being'이라는 단어로, 조금 더 정확히 표현하자면 '물질적인 안녕'이라고 번역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보고서에 따르면 '물질적 안녕..

"변하지 않는 본질에 집중해야 변하는 것에 대응이 가능하다." 방송의 어느 한 프로그램에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출연하여 한 말이다. 요즘에는 세상이 정말 너무 빠르게 변해가고 있다. 새로운 기술들, 사회적 문화적 기술적 트랜드들, 비즈니스 환경, 조직의 변화, 경제 및 투자 환경 등 모든 것이 너무 빠르게 변화한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이미 옛말이 된 지는 오래됐고, 1년도 걸리지 않아 새로운 것들이 계속 등장한다. 변해가는 세상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책도 읽고, 유투브 혹은 여러 매체를 통해 트랜드 공부를 하면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봤지만, 변하는 속도를 따라가기가 역부족이다. 그래서 도대체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어떻게 맞춰서 살 수 있을까를 한창 고민하던 차에, 방시혁..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할 때마다 긴장감을 갖게 된다. 그 긴장감은 이번 주를 어떻게 살아야 다음 주를 만났을 때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까라는 생각 때문이다. 이대로 내일을 혹은 다음 주를 만나도 되는 것일까라는 질문이 늘 내 마음 속에 자리 잡고 있다. 올해가 저물어 가는 요즘에는 더더욱, 이대로 그냥 한 살을 더 먹어도 되는 것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루하루 늙어가고 한 해 한 해 어김없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나이를 먹어가는데, 그냥 시간을 그렇게 흘려보내면서 늙어가는 것이 왠지 불안하고, 그러면서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정답을 알 수 없기에 답답한 마음이다. 어떤 뚜렷한 정답이라든지, 아니면 누군가가 '너 참 잘 살고 있어.'라고 말해 준다면 그 답답함은 조금 덜 할텐데, 내가 잘 살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