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가 글쎄

변하지 않는 본질에 집중하기 본문

일상의 끄적임

변하지 않는 본질에 집중하기

슈퍼노아 2023. 11. 26. 16:57
728x90
반응형

"변하지 않는 본질에 집중해야 변하는 것에 대응이 가능하다."

 

방송의 어느 한 프로그램에 하이브의 방시혁 의장이 출연하여 한 말이다.

요즘에는 세상이 정말 너무 빠르게 변해가고 있다. 새로운 기술들, 사회적 문화적 기술적 트랜드들, 비즈니스 환경, 조직의 변화, 경제 및 투자 환경 등 모든 것이 너무 빠르게 변화한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이 이미 옛말이 된 지는 오래됐고, 1년도 걸리지 않아 새로운 것들이 계속 등장한다.

 

변해가는 세상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책도 읽고, 유투브 혹은 여러 매체를 통해 트랜드 공부를 하면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봤지만, 변하는 속도를 따라가기가 역부족이다. 그래서 도대체 빠르게 변하는 세상에 어떻게 맞춰서 살 수 있을까를 한창 고민하던 차에, 방시혁 의장의 말을 접하게 된 것이다.

 

 

뭔가 뒤통수를 맞은 것 같은 느낌이었다. 어떻게 따라가야 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만 고민하고 있었는데, 따라가기 보다는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는 말은 내가 무언가를 놓치고 있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해 주었다. 현상은 분명 본질에 기인해서 발현되는 표현일 것이다. 예를들어,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세상이 바뀌면서 그에 맞는 다양한 기술들이 등장하고 발전하고 있는데, 그런 기술들을 따라가는 것도 중요할테지만, 왜 그런 기술들이 등장하게 되었는지, 왜 그런 기술들이 필요한지, 그런 기술들이 어디에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등의 근본 질문들을 통해서 본질을 찾아가는 노력을 한다면, 다음 변화에 대해 예측할 수 있게 되고 그러면서 변화에 대응하고 변화를 지배할 수 있을 것이다. 회사에서도 어떤 과업이나 프로젝트를 하달 받았을 때, 그것을 어떻게 풀어나가야 할 지 감이 안 올 때가 많다. 그럴 때마다 그것의 본질을 파헤치면서 방향성을 찾았던 때가 많다.

 

잊고 있던 중요한 사실을 다시 상기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그가 공부했던 미학이라는 것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철학의 한 종류로서의 미학은 말 그대로 아름다음에 대한 철학이다. 즉 미학은 아름다운 것, 고운 것, 예쁜 것, 아리따운 것, 사랑스러운 것, 매력적인 것, 칭찬할 만한 것, 고귀한 것, 훌륭한 것, 좋은 것, 멋진 것, 귀여운 것, 고마운 것, 감사하는 것 등 인간 내면의 감정들을 깊이 통찰하도록 하는, 인간의 근원적 행복을 위한 학문이다. 변해가는 세상 속에서 인간 감정의 본질적이고 근본적인 성찰을 통해 행복을 추구하는 미학은 시대의 변화를 주도할 창의적인 인간상을 추구하는 것 같다. 방시혁 의장의 발언은 이러한 학문적인 내용에 기반한 것으로 보인다. 본질, 중요한 사실을 상기시켜 준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든다.

반응형

'일상의 끄적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중전화_변함없는  (65) 2024.01.03
What Makes Life Meaningful?  (2) 2023.12.10
이대로 내일을 만나도 되는 것일까  (2) 2023.11.25
체력과 함께 내성 키우기  (2) 2023.06.24
마음에 귀를 기울이다  (0) 2023.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