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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성찰 (10)
노아가 글쎄
"나는 정말 나를 선택하고 있는가?" 이 책을 시작하며 던졌던 질문, "나는 정말 나를 선택하고 있는가?"에 대한 긴 여정을 우리는 함께 걸어왔다. 철학과 종교, 심리학과 뇌과학을 오가며 발견한 ‘의식의 틈’이라는 개념은 단순히 이론이 아니라, 우리가 삶 속에서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현실이었다.우리는 모두 태어날 때부터 이미 많은 조건들이 결정된 채 삶을 시작한다. 국적과 부모, 유전자와 환경, 성격과 습관까지—이 모든 것이 때로는 우리를 운명처럼 옭아매고, 자유의 가능성을 좁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발견했다. 가장 견고한 조건 속에서도 미세하지만 강력한 틈, 곧 ‘자각의 순간’이 존재한다는 것을 말이다. 자유의지는 추상적인 철학적 논쟁이 아니다. 그것은 일상에서 경험할..
의식적으로 존재하기 위한 작고 단단한 실천들 지금까지 우리는 자유의지와 결정론, 자각의 힘과 자동 반응의 구조를 살펴보며 삶의 결정적인 순간들 속에서 ‘틈’이라는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해 왔다. 이제 이 여정의 끝에서 우리는 다시 묻는다. 그 틈을 실제로 어떻게 살아낼 수 있을까?그 질문에 대한 정답은 하나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분명 몇 가지 중요한 방향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거창하거나 거대한 혁신이 아니다. 오히려 일상이라는 시간의 틈 속에서 반복하고 훈련할 수 있는 작은 실천들이다.1. 멈춤의 습관 만들기하루에 단 한 번이라도, 자신에게 질문해 보는 시간을 갖자. “지금 나는 어디에 있는가?” “이 감정은 어디서 왔는가?” 이 짧은 질문은 무심코 지나가는 하루에 작은 멈춤을 선사하고, 무의식..
율법 안에서 선택하고, 테슈바로 돌아가는 삶 유대교는 인간을 도덕적 선택의 주체로 바라본다. 창세기의 아담과 하와, 출애굽기의 모세, 예언자들의 이야기 속에서 반복되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고, 그 선택에는 책임이 따른다.토라 유대교에서 자유의지는 하나님의 율법, 즉 토라(Torah)와 깊이 연결되어 있다. 토라는 단순한 규칙집이 아니라, 인간이 어떤 상황에서도 옳고 선한 길을 선택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도덕적 나침반이다. 유대교적 인간상은 법의 지배를 받는 수동적인 존재가 아니라, 법을 해석하고, 적용하며, 스스로의 삶 속에 통합해나가는 능동적 존재다.이런 의미에서 자유의지는 율법이라는 틀 안에서 더욱 빛난다. 인간은 자신의 충동이나 즉각적인 반응을 따르기보다..
나는 누구이며, 나는 없는가 불교는 자유의지에 대해 매우 독특한 관점을 제시한다. 불교의 핵심 교리 중 하나는 바로 '무아(無我)'—즉, 고정되고 독립된 자아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가르침이다. 이 개념은 서양 철학에서 전제하는 '자유로운 자아'와는 전혀 다른 출발점에서 인간을 바라본다.그대로 따라가지 않을 수 있는 힘 그렇다면 불교는 자유의지를 부정하는가? 오히려 그 반대다. 불교는 우리가 '자기'라고 믿고 따르는 충동, 욕망, 감정, 사고의 흐름을 그대로 따라가지 않을 수 있는 힘, 곧 자각의 힘을 강조한다. 이 자각이야말로 불교가 말하는 '의식의 틈'이며, 해탈을 향한 실천의 중심이다.불교 수행의 핵심은 '알아차림(Sati)'이다. 이는 현재의 감정, 생각, 감각을 있는 그대로 자각하는 것이다. 예를 ..
운명과 선택 사이의 균형 이슬람에서 인간의 자유의지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꾸란은 알라(하나님)가 모든 것을 아신다고 말한다. 인간이 무엇을 선택할지, 어떤 길을 갈지도 이미 신은 알고 계신다. 그러나 동시에, 인간은 옳고 그름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과 책임을 부여받았다.카다르(Qadar) 이슬람은 '카다르(Qadar)'라는 개념을 통해 운명과 자유의지를 동시에 설명한다. 카다르는 신이 모든 것을 알고 계획했다는 뜻이지만, 인간이 스스로의 선택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는 점을 부정하지 않는다. 즉, 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지만, 인간은 여전히 선택하고 행동하는 존재로 존중받는다.타크와(Taqwa) 이슬람에서 중요한 또 다른 개념은 '타크와(Taqwa)'다. 타크와는 하나님을 의식..
제한된 현실 속에서 여지를 만드는 힘 우리는 완전히 자유롭지 않다. 태어날 때부터 주어진 조건들, 살아가면서 맞닥뜨리는 환경, 몸의 상태, 사회적 제약, 교육과 경험—all of these shape us. 그렇다고 해서 우리는 전혀 선택할 수 없는 존재일까? 그렇지 않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어떤 제약 속에서도 어떻게 선택의 여지를 발견할 수 있는가이다.1. 환경적 조건누구나 동일한 출발선에서 인생을 시작하지는 않는다. 누군가는 안정된 가정과 풍부한 자원을 기반으로 자라지만, 누군가는 가난과 불안 속에서 삶을 시작한다. 하지만 환경이 전부를 결정하지는 않는다. 같은 환경에서 자란 형제가 전혀 다른 삶을 살 수 있는 이유는, 환경 외에도 무언가가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다.이 무언가가 바로 ‘의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