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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가 글쎄
5부. 다시 ‘나’에게 - 16장. 틈을 살아내는 삶 본문
의식적으로 존재하기 위한 작고 단단한 실천들
지금까지 우리는 자유의지와 결정론, 자각의 힘과 자동 반응의 구조를 살펴보며 삶의 결정적인 순간들 속에서 ‘틈’이라는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해 왔다. 이제 이 여정의 끝에서 우리는 다시 묻는다. 그 틈을 실제로 어떻게 살아낼 수 있을까?
그 질문에 대한 정답은 하나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분명 몇 가지 중요한 방향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거창하거나 거대한 혁신이 아니다. 오히려 일상이라는 시간의 틈 속에서 반복하고 훈련할 수 있는 작은 실천들이다.
1. 멈춤의 습관 만들기
하루에 단 한 번이라도, 자신에게 질문해 보는 시간을 갖자. “지금 나는 어디에 있는가?” “이 감정은 어디서 왔는가?” 이 짧은 질문은 무심코 지나가는 하루에 작은 멈춤을 선사하고, 무의식적인 흐름 속에 공간을 만들어낸다. 멈추는 것만으로도 이미 삶의 방향은 달라질 수 있다.
2. 감정과 거리두기
화를 낼 수 있다. 좌절할 수도 있다. 하지만 감정과 ‘하나’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 감정을 ‘지켜보는 나’를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나는 화났다"가 아니라, "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말해보자. 주어가 바뀌는 순간, 우리는 감정의 소유자가 아니라 관찰자가 된다. 그리고 관찰자는 선택할 수 있다.
3. 작은 선택을 의식하기
매일 반복되는 선택들—어떤 옷을 입을지, 어떤 말을 건넬지, 어떤 표정을 지을지—이런 작고 사소한 것들에서부터 우리는 자각을 연습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의식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다. 습관이 아니라 나의 의지로, 반응이 아니라 나의 기준으로.
4. 관계에서 틈 만들기
사람과의 갈등, 감정의 부딪힘, 기대와 실망. 관계는 우리를 가장 깊이 흔드는 곳이다. 그 안에서 단 한 번이라도 먼저 멈추고, 들어보고, 다시 질문할 수 있다면, 우리는 관계 안에서도 틈을 만들어낼 수 있다. 그리고 그 틈은 갈등의 반복을 멈추고 새로운 길을 연다.
5. 실패를 돌아보는 용기
삶은 언제나 완벽할 수 없다. 때로는 화를 내고, 도망치고, 후회할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 순간을 부정하지 않고 다시 돌아보는 용기다. 실패한 그 자리에서 자신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엔 어떻게 다르게 할 수 있을까?"를 묻는 것. 그 질문이야말로 틈을 살아내는 방식이다.
‘의식의 틈’은 이론이 아니다. 그것은 삶 속에서 경험하고, 마주하고, 길러나가는 감각이다. 우리는 여전히 조건 속에 살고 있지만, 그 조건 속에서도 틈을 만들고, 선택하고, 성장할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스스로를 살아낸다는 것의 의미다. 그리고 그 삶이야말로 진정한 자유를 향해 나아가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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