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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의식의 틈 (14)
노아가 글쎄
"나는 정말 나를 선택하고 있는가?" 이 책을 시작하며 던졌던 질문, "나는 정말 나를 선택하고 있는가?"에 대한 긴 여정을 우리는 함께 걸어왔다. 철학과 종교, 심리학과 뇌과학을 오가며 발견한 ‘의식의 틈’이라는 개념은 단순히 이론이 아니라, 우리가 삶 속에서 실제로 경험할 수 있는 현실이었다.우리는 모두 태어날 때부터 이미 많은 조건들이 결정된 채 삶을 시작한다. 국적과 부모, 유전자와 환경, 성격과 습관까지—이 모든 것이 때로는 우리를 운명처럼 옭아매고, 자유의 가능성을 좁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 우리는 발견했다. 가장 견고한 조건 속에서도 미세하지만 강력한 틈, 곧 ‘자각의 순간’이 존재한다는 것을 말이다. 자유의지는 추상적인 철학적 논쟁이 아니다. 그것은 일상에서 경험할..
의식적으로 존재하기 위한 작고 단단한 실천들 지금까지 우리는 자유의지와 결정론, 자각의 힘과 자동 반응의 구조를 살펴보며 삶의 결정적인 순간들 속에서 ‘틈’이라는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해 왔다. 이제 이 여정의 끝에서 우리는 다시 묻는다. 그 틈을 실제로 어떻게 살아낼 수 있을까?그 질문에 대한 정답은 하나가 아닐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분명 몇 가지 중요한 방향을 가지고 있다. 그것은 거창하거나 거대한 혁신이 아니다. 오히려 일상이라는 시간의 틈 속에서 반복하고 훈련할 수 있는 작은 실천들이다.1. 멈춤의 습관 만들기하루에 단 한 번이라도, 자신에게 질문해 보는 시간을 갖자. “지금 나는 어디에 있는가?” “이 감정은 어디서 왔는가?” 이 짧은 질문은 무심코 지나가는 하루에 작은 멈춤을 선사하고, 무의식..
정해진 흐름 속에서 '나'를 세우는 질문 이제 우리는 다시 삶의 자리로 돌아온다. 철학과 종교, 과학과 심리학을 넘나들며 살펴본 자유의지와 의식의 틈. 이 모든 사유의 여정을 거쳐 우리는 묻게 된다.나는 정말 나를 선택하며 살아가고 있는가? 하루를 어떻게 시작할지, 어떤 감정에 반응할지, 어떤 말을 하고 어떤 침묵을 택할지. 이 모든 선택들이 과연 나의 의식적인 결정에서 비롯된 것일까? 아니면 익숙한 패턴과 오래된 반응, 자동화된 감정과 조건화된 환경이 이끌어가는 흐름 속에 내가 떠밀려 있는 것일까? 이 질문은 단순히 철학적이지 않다. 그것은 우리 일상의 깊은 본질을 꿰뚫는 질문이다.우리는 반복된 삶 속에서 자신을 잃기 쉽다. 같은 길, 같은 대화, 같은 감정, 같은 회피. 그러나 그 안에서 문득 마주하..
운명과 선택 사이의 균형 이슬람에서 인간의 자유의지는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꾸란은 알라(하나님)가 모든 것을 아신다고 말한다. 인간이 무엇을 선택할지, 어떤 길을 갈지도 이미 신은 알고 계신다. 그러나 동시에, 인간은 옳고 그름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과 책임을 부여받았다.카다르(Qadar) 이슬람은 '카다르(Qadar)'라는 개념을 통해 운명과 자유의지를 동시에 설명한다. 카다르는 신이 모든 것을 알고 계획했다는 뜻이지만, 인간이 스스로의 선택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는 점을 부정하지 않는다. 즉, 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지만, 인간은 여전히 선택하고 행동하는 존재로 존중받는다.타크와(Taqwa) 이슬람에서 중요한 또 다른 개념은 '타크와(Taqwa)'다. 타크와는 하나님을 의식..
제한된 현실 속에서 여지를 만드는 힘 우리는 완전히 자유롭지 않다. 태어날 때부터 주어진 조건들, 살아가면서 맞닥뜨리는 환경, 몸의 상태, 사회적 제약, 교육과 경험—all of these shape us. 그렇다고 해서 우리는 전혀 선택할 수 없는 존재일까? 그렇지 않다. 오히려 중요한 것은, 어떤 제약 속에서도 어떻게 선택의 여지를 발견할 수 있는가이다.1. 환경적 조건누구나 동일한 출발선에서 인생을 시작하지는 않는다. 누군가는 안정된 가정과 풍부한 자원을 기반으로 자라지만, 누군가는 가난과 불안 속에서 삶을 시작한다. 하지만 환경이 전부를 결정하지는 않는다. 같은 환경에서 자란 형제가 전혀 다른 삶을 살 수 있는 이유는, 환경 외에도 무언가가 작동하고 있기 때문이다.이 무언가가 바로 ‘의식’이다. ..
성격과 습관, 그리고 길러지는 의식의 힘 우리는 종종 어떤 사람을 두고 "사려 깊은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는 말을 조심스럽게 고르고, 감정적으로 반응하기보다는 상황을 한 걸음 떨어져서 바라보며 행동한다. 이런 사람들을 볼 때마다 이런 질문이 떠오른다. "저건 타고난 성격일까, 아니면 길러진 태도일까?" 사려 깊음은 마치 선천적인 기질처럼 보일 때가 많다. 실제로 어떤 사람들은 어릴 적부터 신중하고 조용하며 감정을 잘 통제한다. 반면에 어떤 사람은 충동적이고 감정의 기복이 크다. 이렇게 보면 사려 깊음은 타고난 성격에 따라 결정되는 것처럼 보인다.하지만 심리학과 뇌과학은 조금 다른 이야기를 들려준다. 인간의 뇌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학습한다. 우리의 행동은 단순한 성격의 산물이 아니라, 반복된 경험과 환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