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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가 글쎄
공중전화_변함없는 본문
지금 살고 있는 동네에 이사온지 3년이 다 되어간다. 그런데 어느 날 늘 지나다니던 길을 걸어가고 있는데 공중전화 부스가 눈에 띄었다. 원래 있었던 것 같긴한데, 그 날따라 새로운 발견을 한 것처럼 느껴졌다.
'아직까지 남아 있었구나..'
한 20년 전에 봤던 그 모습 그대로 였다. 가던 길을 멈추고 부스에 들어가 수화기를 들어보았다. 작동이 되고 있었다. 긴급통화 버튼을 눌러보았다. 신호음이 들렸다. 갑자기 추억에 잠겼다.
어릴 적 동네 슈퍼옆에 있던 빨간색 전화기, 군대에서 줄을 서서 전화했던 파란색 전화기, 벽돌 휴대폰을 쓰던 시절 다른 사람들은 공중전화에 줄을 길게 늘어서있는데 굳이 공중전화기 옆에 서서 큰 목소리로 전화하던 사람, PCS가 상용화되고 나서 신호를 잡겠다고 공중전화 주위에 몰려서 전화를 하던 사람들..
빠르게 변화되고 있는 시대에 변함없는 공중전화
공중전화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 집에 돌아와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아직도 곳곳에 많은 공중전화들이 설치되어 있었고, 네이버를 이용해 위치를 찾을 수도 있었다. 이런 서비스들까지 생기면서 공중전화가 계속 유지되고 있었다는 것이 참 신기하게 느껴졌다. 공중전화 가격도 약 20년동안 동일하게 70원이었다. 요즘 세상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변해가고 있고, 새로운 기술들도 상상을 초월할만큼 빠르게 발전해가고 있는데, 공중전화만큼은 그대로 인 것 같아, 한 편으로 마음에 안정감이 들었다. 저렴하고 편안한데 자주 사용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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