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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여행&취미로그 (25)
노아가 글쎄

미국에서 근무 중인 직장상사의 한국 방문으로 라운을 다녀왔다. 보통 3개월에 한 번씩 한국을 방문하시는데, 그 때마다 함께 라운딩을 즐긴다. 이번에는 HR에서 근무 중인 동료의 호스팅으로 포천힐마루를 다녀왔다. 오전 6:44 티오프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준비를 하고 4시 30분에 출발해서 티오프 시간보다 약 1시간 일찍 도착했다. 일행들도 거의 비슷한 시간에 도착했다. 역시 골프에 진심인 분들. 이른 아침이라서 그런지 안개가 짙게 낀 상태였다. 곧 안개가 걷히기를 바라면서 아침식사를 했다. 한국인 2명, 외국인 2명, 이렇게 4명이 라운딩을 했는데, 외국인 2명은 해장국으로 한국인 2명은 Amerian Breakfast로 아침을 했다. 뒤 바뀌었다며 서로 한참을 웃었는데, 외국인 2분은 한국의 국물을 진..

둘째날 아침이 밝았다. 전날 저녁 후 늦게까지 다이빙 버디들과 수다를 떠느라 늦게 잔 탓에 평소보다 늦게 일어났다. 그래봐야 6시 30분이다. 일어나서 또 산책을 했다. 난 습관적으로 일어나면 나가야 한다. 바깥 바람을 한 번 쐬줘야 정신이 들고 상쾌한 기분이 든다. 날씨를 보니 역시 청명했고, 바다 상황도 매우 좋았다. 걱정없이 다이빙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다이빙이라는 운동은 나름 Extrem Sport에 속한다. 그만큼 위험도가 높다는 얘기다. 실제로 주변 다이버들의 사고 소식도 많이 접한다. 때때로 나도, 그렇게 다이빙을 좋아하고 즐기면서도, 가끔 배를 타고 망망대해의 한 가운데로 나갈 때면 두려운 생각이 든다. 그리고 두려운 생각이 들 때면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잘 안 쉬어지는 느낌도 받는다. ..

금요일, 억지로 일을 일찍 끝내고 울진으로 내려왔다. 매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다이빙은 포기할 수 없기에 억지로 시간을 떼어내고 울진으로 내려 온 것이다. 울진에서는 왕돌초 포인트에서 다이빙을 했었는데, 이 곳 망양에서는 처음이다. 나름 좋은 포인트라는 사람들의 평가가 있었기에 기대하는 마음으로 투어를 신청했다. 역시 금요일이라 차가 막히 막혔다. 4시쯤 출발했는데, 중간에 저녁식사한 것까지 포함해서 9시에 도착, 총 5시간 정도 걸린 셈이다. 투어에 참여한 다이버들과 간단하게 맥주와 다과를 하면서 수다를 떨다가 11시쯤 잠이 들었다.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오전 5시30분에 눈이 떠졌다. 더 자고 싶었는데, 습관이란 것이 무섭다. 더 이상 잠이 들지 않아 6시에 몸을 일으켜 산책을 나갔다. 동해..

숲 속의 새소리를 들으며 휴식을 취했던 숙소에서 떠나 바다 앞 숙소로 이동하였다. 이 숙소는 시설이 좋지는 않았지만 뷰 하나로 모든 것이 용서되는 곳이었다. 섯 동네 펜션 숙소에 들어선 첫 느낌은 아기자기함 그리고 통창으로 펼쳐진 바다와 파도소리는 나의 모든 감정을 바다로 집중시켰다. 이 곳이 한국인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에메랄드 빛 바다와 시원한 파도소리 아침에 볼 수 있는 해녀들의 해루질 모습 해변을 끼고 즐비하게 들어서 있는 카페들이 만들어내는 멋진 야경 서퍼들의 자유로운 모습 끝없어 이어진 것 같은 해안도로 숙소의 불편함이 조금 있었지만, 자연에서 주는 위로는 그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것들이었다. 아침을 깨워주는 파도소리와 해녀들의 해루질 모습 섭지코지 성산에 위치한 섭지코지는 제주에서 가..

하루를 숙소에서 온전히 보냈다. 아내와 처제가 다이빙 교육을 떠나고 홀로 남겨져 아이들과 함께 어디라도 돌아볼까 생각도 해 보았지만, 새로 옮긴 숙소가 너무 맘에 들어 그냥 숙소에서 보내기로 했다. 제주에코 스위츠 러시아 부부가 운영하는 숙소로 반려동물을 허용하는 숙소 중 단연코 최고라고 할 수 있다. 깨끗한 객실과 간단하지만 푸짐하게 제공되는 조식 하루 종일 숙소에 머무는 동안 몇 번이고 마실 수 있는 따뜻한 커피 귤 밭 안 쪽에 위치하고 있어 산에서 부는 시원한 바람 숲 속에 있지만 멀리 보이는 광활한 바다 무엇보다도 아침 일찍 일어나서 테라스에 나가면 들을 수 있는 각 종 새소리 아침 일찍 테라스에서 들을 수 있는 새소리 이런 곳에서 하루를 온전히 보내며 휴식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은 큰 행운이자 축..

숙소에 남겨진 나와 우리 아이들 아내와 처제는 다이빙 오픈워터 자격증을 따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샵으로 갔다. 그냥 쉬러 왔다고는 하지만, 제주도까지 와서 그냥 숙소에만 있기에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사전 정보가 없었기에 폭풍 검색을 통해 적당한 곳들을 발견했는데, 막상 방문해보니 적당한 곳들이 아니라 우리에겐 최상의 여행지였다. 제주 조각공원 반려견과 함께 제주에 왔다면 필수 코스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주말 오후의 한적함 숲과 조각이 어우러진 자연 산과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풍경 뜨거운 햇볕이 있었지만 그 열기를 충분히 식혀줄 만큼 시원한 바람 우리 아이들을 풀어놓고 걷기에 전혀 부담이 없는 그런 공원이었다. 불스 카페 제주 조각공원에서 힘차게 뛰논 후 쉴 곳이 필요해서 찾아놓은 카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