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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가 글쎄

샌프란시스코에서 약 1시간반의 트랜짓 시간이 있었다. 오랜만의 미국공항과 미국의 분위기, 미국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인종의 사람들, 미국 특유의 색깔 등을 느껴보기 위해 피곤했지만 공항 곳곳을 둘러보았다. 공항 자체는 단연 한국의 인천공항이 최고이지만, 그저 예전의 기억들이 떠올라 좋은 시간이었다. 다행히도 착륙한 터미널과 갈아타는 터미널이 같아서 짧은 트랜짓 시간이었지만, 여유를 가질 수 있었다. 심지어 커피와 빵도 누렸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로스카보스 샌프란시스코에서 멕시코의 로스카보스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했다. 같은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이었기에 비행기는 익숙하였지만, 장시간의 여행으로 밤인지 낮인지 모를 몽롱한 상태는 계속 되었다. 3시간의 비행. 3시간도 어찌보면 짧은 시간은 아니지만, 인천에..

드디어 여행 당일 집에서 공항으로,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샌프란시스코로, 그리고 다시 샌프란시스코에서 멕시코의 라스카보스로 가야하고, 비행기에서 내려서 다시 3시간을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머나먼 여정이었음에도 가는 날 아침에는 그런 긴 여정에 대한 감이 없었다. 그저 아침에 출근하듯이 나왔다. 지금 일하러 사무실에 가는건지, 멕시코에 다이빙을 가는건지 정신을 못 차렸다. 마치 어릴 적 군대갈 때, 그냥 극기훈련 가듯이 몇 일이면 다시 집에 돌아오겠지 하는 실감나지 않는 감정 그대로였다. 아내와 헤어지고 공항버스에 탑승을 했지만 여전히 감정없이 창밖만 바라보고 있었다. 공항에 내려 탑승수속을 하고 짐을 부치니, 조금씩 정신이 차려지기 시작했다. "정신을 차리자. 뭐부터 해야하지?" 자리에 앉아 머리 ..

오랜만의 여행이었다. 다이빙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해외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거의 해외에서 다이빙을 하다가, 한국에 들어 온 이후에는 코로나까지 겹쳐서 해외에 거의 나갈 수가 없었다. 기분이 참 애매했다. 좋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했다. 좋았던 건 오랜만에 해외를 나가는 것 자체가 좋았고, 비행기를 탄다는 것이 좋았다. 참고로 난 어릴 적부터 비행기 타는 것, 공항에 나가는 것을 참 좋아했다. 더욱이 다이빙의 성지인 라파즈로 간다는 것은 거의 믿기지 않을 지경이었다. 걱정되는 부분은, 일단 일이 너무 많은데 그 일들을 뒤로하고 1주일 이상을 떠나 있는 것에 대한 걱정이었고, 너무 많은 돈을 쓰는 건 아닌가에 대한 불안감이었다. 물론 우리 집 물주인 와이프의 흔쾌한 허락이 있었기에 가게되긴 했지만, 그래도 한..

낮부터 계속 비가 왔다. 일기예보를 보니 하루종일 비가 내리다가 티업타임 쯤,, 비가 그치는 걸로 나왔다. 다이빙을 할 때 사용하는 앱을 이용해서 비구름을 이동을 확인해보니, 확실히 티업타입 쯤에는 골프장 근처 비 구름이 사라졌다. 다행이었다. 일을 조금 일찍 마치고, 리베라 코스에 있는 골프 연습장에서 몸을 풀었다. 연습하고 있는데 비가 엄청나게 쏟아졌다. 같이 치기로 한 분에게 전화가 왔다. 비가 너무 많이 오는데 칠 수 있겠냐고. 이제 곧 그치니 걱정하지 마시라고 했다. 예상대로 비는 서서히 그쳤지만, 티업시간에도 많지는 않지만, 비가 내렸다. 하,, 한국에서 비오는데 골프는 처음이라서 적응이 잘 안 됐다. 그칠 것이라고 장담했었는데, 같이 치는 분들께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그래도 2홀 정도 치니..

한원CC는 우리나라 최초의 자동차 회사였던 하동환자동차제작소의 하동환 회장에 의해 설립된 골프장이다. 한원CC의 클럽하우스에 하동환자동차제작소의 현재까지의 역사가 잘 전시되어 있는데, 우리나라에 이런 자동차 선구자가 있었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왜 이제까지 이런 사실을 몰랐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참고로 하동환자동차제작소는 우리나라 최초로 버스를 해외(베트남)에 수출한 기업으로, 선진자동차, 동아자동차를 거쳐 쌍용자동차가 되었고, 현재는 KG모빌리티가 된 기업이다. 역사가 깊은 이 한원CC는 최근까지 회원제 골프장으로만 운영되고 있었기 때문에 라운딩의 기회가 없었는데, 최근 퍼블릭으로 전환하면서 라운딩이 가능하게 되었다. 특히 골프존에도 코스가 제공되어 골프존에서도 경험할 수 있게 되었다. 보통 골프존의 ..

몇 일전 포천힐스에서 좋은 스코어를 기록하였기에, 이번에는 반드시 80대에 진입해보리라 마음을 먹고 라운딩에 임했다. 단 4일간의 텀을 두고 나갔던 라운딩이었기에 좋은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과 들뜬 마음이 들었다. 그러나 결과부터 말하자면,,, 흠.. 처참 정도는 아니었지만, 기대했던 만큼 어떻게보면 당연히 지난 번보다 낮은 스코어를 기록하였다. 역시 골프는, 한 번 잘 치면 힘이 들어가고 낮은 스코어를 기록할 수밖에 없는, 사람을 참 겸손하게 만드는 스포츠이다. 하하. 파주 CC는 전반적으로 문안한 듯 하였다. 페어웨이 상태, 그린상태, 코스 구성 등 크게 나쁜 부분은 없었다. 다만 클럽하우스 진입로와 클럽하우스가 다른 곳에 비하면 좀 노후화 되어 있는데, 그런 부분은 골프와는 아무 상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