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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가 글쎄
2부. 틈, 의식, 그리고 자유 - 5장. 의식의 틈: 자동 반응과 선택의 사이 본문
감정과 충동에서 멈추는 순간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감정과 충동을 경험한다. 때로는 화가 나서 욱하고, 때로는 불안감에 휩싸이고, 때로는 기쁨에 취하기도 한다. 이러한 감정들은 대부분 자동적으로 나타난다. 우리는 이 감정들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고 반사적으로 반응할 때가 많다.
하지만 때로는 놀라운 순간이 찾아온다. 바로, 그런 감정이나 충동이 일어날 때 한순간 멈추고 "잠깐만, 지금 나는 왜 이런 감정을 느끼고 있지?"라고 자문하는 순간이다. 이 순간이 바로 '의식의 틈'이다.
'틈'은 무엇인가?
그것은 감정이나 충동이 일어나 행동으로 옮겨지기 전에 잠시 멈추는 찰나의 순간이다. 아주 짧지만 강력한 이 틈 속에서 우리는 자신의 반응을 다시 돌아보고, 어떤 선택을 할지 다시 결정할 수 있다.
이 의식의 틈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우리가 자동 반응의 노예가 되지 않고, 스스로를 관찰하며 선택할 수 있는 자유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이 작은 순간 덕분에 우리는 단순히 유전자와 환경의 산물이 아니라,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할 수 있는 존재로서의 가능성을 가진다.
'나'를 관찰하는 '나'
'나'를 관찰하는 '나'가 있다는 사실은 매우 흥미롭다. 우리가 감정적으로 휘둘릴 때, 그 감정에 완전히 압도되기보다는 잠시 한 걸음 물러나 "내가 지금 이런 감정을 느끼고 있구나"라고 알아차리는 존재가 바로 그것이다. 이 관찰하는 나의 시점이 있을 때 우리는 감정이나 충동의 자동적인 반응으로부터 조금 더 자유로워질 수 있다.
명상이나 마음챙김 훈련은 바로 이러한 '틈'을 늘리고 깊게 만드는 방법이다.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우리는 더 자주, 더 깊은 '의식의 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삶에서 일어나는 무수한 자동적인 반응을 멈추고, 더욱 의식적으로 선택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된다.
결국 '의식의 틈'은 우리가 인간으로서 가진 가장 소중한 능력 중 하나다. 이 작은 순간은 때로는 큰 변화를 만들어내고, 우리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기도 한다.
다음 장에서는 현대 뇌과학에서 바라보는 자유의지의 관점과 이 '의식의 틈'의 실제 작용에 대해 조금 더 깊이 살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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