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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틈, 의식, 그리고 자유 - 4장. 자유의지란 무엇인가? 본문
스스로 선택한다는 것의 의미
자유의지란 무엇인가?
이 질문은 아주 오래된 철학적 논쟁이면서, 동시에 우리 삶에서 가장 가까운 질문이기도 하다. 우리는 매일 수많은 선택을 하고, 그 선택이 오롯이 우리의 자유로운 결정이라 믿으며 살아간다. 하지만 정말 우리는 자유롭게 선택하는 걸까?
철학에서는 크게 세 가지 관점으로 자유의지를 바라본다. 결정론, 비결정론, 그리고 호환론이다. 결정론은 모든 사건과 행동이 이전 사건들에 의해 필연적으로 결정된다고 본다. 즉, 우리가 선택한다고 믿는 것도 사실은 과거의 조건들이 이미 결정해 놓은 결과라는 주장이다. 비결정론은 이와 반대로, 인간의 행동이 결정되어 있지 않으며 진정으로 자유로운 선택이 가능하다고 본다. 호환론은 이 두 입장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며, 인간의 선택이 외부 조건에 의해 영향을 받더라도 일정 부분 자율성이 있으며, 이것이 진정한 자유의지라고 주장한다.
자유의지는 복잡한 개념이다. 우리가 선택할 때, 과연 그 선택은 우리의 자발적이고 독립적인 결정일까? 아니면 유전자, 성격, 환경, 경험 등의 조건들이 미리 결정한 결과를 따라가는 것일 뿐일까?
한 가지 확실한 점은, 우리가 선택하고 행동할 때 적어도 어떤 '의식의 순간'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어떤 행동을 하기 전, 아주 짧은 순간에 우리는 멈추고 고민할 수 있다. 바로 이 순간이 자유의지에 대한 논의에서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의식의 순간
예를 들어, 누군가 화가 나서 감정적으로 행동하려 할 때, 순간적으로 "잠깐만, 이렇게 행동하는 게 맞을까?" 하고 멈추는 순간이 있다. 이 순간이 바로 자유의지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순간이다.
자유의지가 완벽하고 무제한적일 수는 없을지 모른다. 우리의 선택은 언제나 제한된 조건 안에서 이루어진다. 하지만 그 조건들 속에서도 우리는 분명히 멈추고 다시 생각하며 선택할 수 있는 순간을 가지고 있다.
결국 자유의지는 무에서부터 무언가를 창조하는 신비한 힘이 아니다. 오히려 주어진 조건 안에서 스스로를 돌아보고, 의식적으로 결정하는 힘이다. 우리가 스스로의 삶을 선택하며 살아갈 수 있다는 믿음은 바로 이 힘에서 나온다.
다음 장에서는 이렇게 자유의지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의식의 틈'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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