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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가 글쎄
힘겨운 퇴직을 했다. 나도 그렇고 회사도 그렇고 주위 사람들도 그렇고 모두가 원하지 않은, 그렇지만 상황이 만들어 낸 퇴사를 하게 되었다. 받아들이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그것이 옳은 길이라고 위안을 삼고 퇴사를 결정하였다. 마음이 섭섭하고, 때론 쓰라릴 때도 있다. 이렇게밖에 될 수 없었던 것일까. 더 나은 선택은 없었던 것일까. 어쩌면 누구 한 명이라도 조금 더 독한 마음을 먹었다면, 그랬다면 이러한 결정을 하지 않았을 수도 있다. 나를 포함한 모두가 서로를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에 이런 선택을 할 수 있었던 것이다. 배려, 존중, 이해 내가 옳은 길이라고 판단한 것이 바로 이 부분이다. 어쩌면 회사에서 일로 만나 사이에서 이러한 감정이 존재한다는 것이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우습거나 ..
새벽이라는 말은 그냥 감각적으로 나를 기분 좋게 한다. 학생 시절 밤새 공부하고 동이 트는 걸 보면서 뿌듯함을 느꼈던 그 기분을 기억하는 것일 수도 있고, 누구보다 먼저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할 때의 뭔가 남들보다 앞서 나가고 있다는 만족감을 기억하는 것일 수도 있다. 또한 모두들 잠을 자고 있을 때 나는 뭔가를 하고 있는 남들과 다른 나의 모습에 우월의식을 느끼는 것일 수도 있다. 암튼,,, 새벽은 나에게 그렇다. 언젠가 일이 많아지고 삶이 무척 바빠질 때쯤 새벽은 나에게 없어졌다. 저녁 늦게까지 일을 해야 했고, 때로는 자정을 넘긴 시간까지도 사무실에 앉아 있어야 할 때가 많았다. 조금 일찍 퇴근하는 날에는 오랜만에 사람들을 만나서 식사자리를 갖느라 어김없이 늦은 시간에 집에 들어가곤 하였다. 당연히 ..
나의 시간 사용 전략은 15분을 기본단위로 하고 있다. 즉, 무슨 일을 하든 15분씩 계획하고 실천한다. 사실 15분이라는 시간은 어떤 근거를 가지고 정한 시간은 아니다. 철저히 경험에 의해 만들어진 시간이다. 집중력이 흐트러 지지 않아야 하고, 누군가의 방해에도 잠시 양해를 구할 수 있어야 하며, 뭔가를 하기에 어느 정도 가능한 시간이어야 했다. 시간 부자로 살기 위해 시행착오를 겪으며 고민을 하다 보니, 이런 기준이 생겼다. 그리고 이 기준대로 시간 사용의 단위로 15분이 가장 적당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어쩌면 15분은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짧은 시간이다. 그러나 15분 단위의 시간 사용에 익숙해지니, 15분 동안 정말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15분만 책을 읽어도 한 달에 ..
승진의 시기가 다가왔다. 매년 그렇듯이 연말이 되면 회사에서는 평가를 한다. 그리고 그 평가의 결과가 승진에 반영된다. 특히 승진연차가 된 직원들은 승진년차의 평가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기에 긴장을 할 수밖에 없다. 동료 중 한 사람이 승진년차에 굉장히 실망스러운 평가를 받았다. 당연히 승진에서도 누락되었다. 누락된 그 동료는 학력도 매우 높았고 일도 잘하는 편이었기에 주위에서도 놀란 눈치였고, 본인은 거의 충격에 빠졌다. 왜 과도하게 낮게 평가되었는지 설명이 필요해 보였다. 평가자인 팀장님은 평소 매우 디테일하고 꼼꼼하신 분이셨다. 회사가 평가를 정말 능력만으로 직원을 평가하는 것은 아니었기에 누가 봐도 명확한 설명은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 상황에서 팀장님의 디테일함이 화를 불러왔다. A를 줬는데 C..
참 공평하지 않게 보이는 이 세상이지만, 누구에게나 공평한 것들이 있다. 공기, 해와 달, 물과 같은 환경적인 것들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공평이라는 말이 어울릴지는 잘 모르겠지만,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이런 것들은 대개 내가 열심히 노력한다고 해서 더 가질 수도 없고, 아무것도 안 한다고 해서 없어지지도 않는다. 그저 홀로 늘 그 자리에 있는 것처럼, 어떤 존재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그냥 존재하는 것들이다. 시간도 그중 하나이다. 그런데 시간은 시간만의 특징이 있다. 공기나 해처럼 그냥 무한정 있는 것이 아니라,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하루가 지나면 시간은 사라져 버리고 다음 날 다시 똑같은 양이 생긴다. 내가 싫어도 다시 생겨나고 더 갖고 싶어도 그냥 똑같은 양만 주어진다. 매일매일 새로운 시..
과연 세상의 데이터는 정규분포를 따르고 있는가? 통계에서의 전제는 어떤 분포이든 데이터의 양이 많아지면 정규분포를 따르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정규분포라는 것은 중심값의 도수를 중심으로 양 쪽이 대칭이 되는 종모양의 그래프를 말한다. 이는 데이터 양이 많아지면 모든 값이 가장 큰 중심값, 즉 평균으로 수렴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어떤 데이터든 평균을 산출하여 그것을 그 데이터의 대표값으로 삼고, 그 값을 평가의 기준으로 삼는다. 평균의 개념이 무너지다! 그러나 모든 분포가 정규분포를 따른다는 전제는 이제 무너지는 듯하다. 빅데이터 분석이라는 기술이 출현하기 전까지는 통계분석을 할 때 모집단에서 표본을 추출하여 분석하였다. 따라서 표본을 어떻게 추출하느냐에 따라 통계 분석의 결과값이 천차만별 달라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