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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관리

15분 사용전략

슈퍼노아 2023. 3. 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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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시간 사용 전략은 15분을 기본단위로 하고 있다.

즉, 무슨 일을 하든 15분씩 계획하고 실천한다. 사실 15분이라는 시간은 어떤 근거를 가지고 정한 시간은 아니다. 철저히 경험에 의해 만들어진 시간이다. 집중력이 흐트러 지지 않아야 하고, 누군가의 방해에도 잠시 양해를 구할 수 있어야 하며, 뭔가를 하기에 어느 정도 가능한 시간이어야 했다. 시간 부자로 살기 위해 시행착오를 겪으며 고민을 하다 보니, 이런 기준이 생겼다. 그리고 이 기준대로 시간 사용의 단위로 15분이 가장 적당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어쩌면 15분은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짧은 시간이다.

그러나 15분 단위의 시간 사용에 익숙해지니, 15분 동안 정말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15분만 책을 읽어도 한 달에 1~2권 정도의 책을 읽는다. 매일 15분의 홈트로 3달 정도면 건강과 근육을 모두 챙길 수 있게 된다. 15분의 영어공부로 하루 3~5 문장을 외울 수 있어, 한 달에 20일만 하더라도 2 달이면 최소 120 문장 정도는 외우게 된다. 나에게 맞는 100 문장으로 영어의 기초를 세울 수 있다고 하는 뭇 강사들의 얘기에 비추어 보면, 15분씩만 해도 2 달이면 영어의 기본은 갖추게 된다. 

 

자기 계발을 위해 시간을 좀 들여야 하는 공부의 경우 15분을 모듈처럼 사용하면 된다.  

즉 15분씩 2회 혹은 3회로 공부계획을 세우고, 15분씩 끊어서 진도를 나가는 방식으로 시간을 사용하면 된다. 이렇게 하면 어떤 날은 회사 업무 혹은 친구들과의 약속으로 공부할 시간을 못 내는 경우에도 15분 1회 정도의 시간은 충분히 확보할 수 있어 공부의 리듬을 유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진도도 15분 단위로 나가기 때문에 맺고 끊음의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다. 문과 출신에 컴퓨터도 성인이 되어서야 접했던 컴알못인 내가 이 방식으로 데이터 분석 공부를 해서 약 2달 만에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었다.

 

15분 시간 사용으로 자투리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은 덤이다. 

집에서 외출을 할 때 와이프의 준비가 늦어져 기다리는 시간 혹은 업무 중 미팅 시간 조율이나 자료가 부족하여 업무 진행이 안 되는 뜨는 시간 등은 보통 버려지는 시간들이다. 이런 시간들도 15분 시간 사용 습관이 있다면, 휴대폰이나 탭으로 전자책을 잠시라도 볼 수 있다거나 휴대폰 메모 앱에 저장해놓은 영어문장들을 복습할 수 있는 등 소소하게 시간 사용을 할 수 있게 된다.

 

무엇보다 15분이라는 시간은 심적 부담감을 주지 않는다. 

초집중을 할 수 있고 많은 것들을 할 수 있음에도 15분이 짧게 느껴지기 때문인지, 마음에 부담을 주지 않는다. 나와 같이 바쁘게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에게는 부담감이라는 감정이 시간을 그냥 죽이게 하거나 무언가를 시작하지 못하게 하는 큰 요소가 되는데, 15분만 하면 된다는 것은 마음에 큰 용기와 위로를 준다. 

 

하루 9번의 15분

 

퇴근 전이나 후에 나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약 3시간 정도라고 본다면, 15번을 총 12번 쓸 수 있게 되고 그중 3번 정도의 휴식을 갖는다고 하더라도 9번의 15분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 9번을 모듈처럼 잘 엮어서 사용하면 공부, 운동, 독서, 글쓰기 등등의 다양하고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다. 그러고도 일찍 잠자리에 들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까지 충분히 가질 수 있다. 하루를 마무리하고 하루 동안 한 것들을 생각하며 잠자리에 들 때의 행복감에 중독된다면, 15분 시간 사용 전략을 포기하지 못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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