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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관리

시간 - 무한생성, 무한소멸

슈퍼노아 2023. 3. 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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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공평하지 않게 보이는 이 세상이지만, 누구에게나 공평한 것들이 있다. 공기, 해와 달, 물과 같은 환경적인 것들은 누구에게나 공평하다. 공평이라는 말이 어울릴지는 잘 모르겠지만,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지는 이런 것들은 대개 내가 열심히 노력한다고 해서 더 가질 수도 없고, 아무것도 안 한다고 해서 없어지지도 않는다. 그저 홀로 늘 그 자리에 있는 것처럼, 어떤 존재에도 영향을 받지 않고, 그냥 존재하는 것들이다. 시간도 그중 하나이다.

 

그런데 시간은 시간만의 특징이 있다. 공기나 해처럼 그냥 무한정 있는 것이 아니라,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하루가 지나면 시간은 사라져 버리고 다음 날 다시 똑같은 양이 생긴다. 내가 싫어도 다시 생겨나고 더 갖고 싶어도 그냥 똑같은 양만 주어진다. 매일매일 새로운 시간들이 생성되고 없어진다. 

 

갑자기 숨이 막힌다. 쉴 틈을 주지 않는다. 안 쓰고 좀 저장해 놓았다가 나중에 쓰고 싶어도 그렇게 할 수 없다. 좀 쉬면서 다시 한번 힘을 낸 후 새로운 시간을 받고 싶은데, 단 1초의 틈도 없이 바로 새로운 시간들이 생긴다. 힘이 없어 쓰러져 있을 때도 속절없이 시간은 흐른다. 아무것도 안 해도 1초만큼 나이가 들고 내가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은 줄어만 간다. 그렇게 없어져 버리고, 아무 일도 없었던 듯 내일은 또 다른 새로운 시간이 주어진다.

 

시간 사용에는 전략이 필요하다.

 

시간은 풍부한 것 같지만 곧 사라져 버린다는 측면에서 풍부하지 않다. 제한적인 것 같지만, 새로운 시간이 늘 값없이 주어진다는 측면에서 제한적이지 않다. 마치 역설 같은 이 미묘한 시간은 공평하게 주어지는 다른 자원들과는 달리 사용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하다. 그 전략은 24시간을 위한 전략이 되어야 하고, 매일 그 전략을 꾸준히 실천할 때 하루가 변하고 한 주가 변하고, 한 달, 일 년, 그리고 결국 우리의 인생이 바뀔 것이다.

 

시간에 대한 어쭙잖은 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앞으로의 글에 녹여내 보고자 한다. 많은 도서와 글, 영상들이 존재하지만 순전히 나의 이야기, 나의 생각으로만 풀어내 보고자 한다. 얼마큼 어느 정도까지 풀어낼 수 있을지 아직 잘 모르겠다. 그러나 나의 생각, 나의 고민, 나의 경험을 하나씩 풀어내다 보면 한 권의 책도 나올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으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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