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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가 글쎄
45살, 영양제의 종류가 많아졌다. 본문
어머니가 나를 임신하셨을 때 비타민을 그렇게 많이 드셨다고 한다. 3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는데, 첫째인 누나는 첫 째때라서 아무 것도 모르고 정신없이 출산을 하셨고, 둘째인 형은 관리를 한다고 하셨지만 태어나보니 너무 가볍고 약해보였다고 한다. 그래서 막내인 나 때에는 임신 기간 중 운동도 많이 하시고 몸에 좋다는 비타민도 많이 드셨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나는 어릴 때부터 비타민을 잘 먹고 자랐다. 비타민 먹는 것을 나 스스로 즐겨했다. 성장기 때 먹어야 하는 비타민을 늘 챙겨 먹었고, 커서도 종합비타민은 끊임없이 먹었다.
그래도 여러 종류의 비타민을 먹지는 않았다. 늘 종합비타민 한 종류였다. 그러다가 어느 때인가 기억이 정확히 나지는 않았지만, 우리나라에 비타민 C의 열풍이 거세게 불던 시절, 비타민 C 1알 추가해서 먹기 시작했다. 40대 초반까지는 이렇게 2종류의 비타민은 끊임없이 먹었다.
나이가 좀 더 들고 체력도 떨어지고 피로도도 올라가기 시작하면서, 아내가 간 건강에 좋다는 밀크시슬을 추가 했다. 그리고 얼마 후 아내는 나이가 들면 반드시 먹어야 한다면서 비타민 D와 칼슘, 마그네슘, 아연이 추가된 영양제와 노안이 심해졌다며 루테인과 오메가 3가 함유된 영양제를 추가했다. 2종류만 먹다가 이제 5종류로 늘어난 것이다. 여기에 최근에 시작된 유산균 열풍에 힘입어 유산균이 추가되면서 6개 종류의 영양제를 먹게 되었다.
TV에서 영양제를 한 주먹씩 먹는 연예인들이나 사람들을 보면서 뭘 저렇게까지 먹나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는데, 내가 그렇게 되었다. 6종류를 한 번에 먹지 않아서 그렇게 한 번에 먹으면 아마 한 주먹은 될 것이다. 나이가 좀 더 들면 더 추가될까. 젊었을 때는 늘 한 두 종류만 먹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었고 더이상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런 확신이 없다. 더 먹어야 할 영양제가 또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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