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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라파즈 (8)
노아가 글쎄

드디어 여행 당일 집에서 공항으로,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샌프란시스코로, 그리고 다시 샌프란시스코에서 멕시코의 라스카보스로 가야하고, 비행기에서 내려서 다시 3시간을 차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머나먼 여정이었음에도 가는 날 아침에는 그런 긴 여정에 대한 감이 없었다. 그저 아침에 출근하듯이 나왔다. 지금 일하러 사무실에 가는건지, 멕시코에 다이빙을 가는건지 정신을 못 차렸다. 마치 어릴 적 군대갈 때, 그냥 극기훈련 가듯이 몇 일이면 다시 집에 돌아오겠지 하는 실감나지 않는 감정 그대로였다. 아내와 헤어지고 공항버스에 탑승을 했지만 여전히 감정없이 창밖만 바라보고 있었다. 공항에 내려 탑승수속을 하고 짐을 부치니, 조금씩 정신이 차려지기 시작했다. "정신을 차리자. 뭐부터 해야하지?" 자리에 앉아 머리 ..

오랜만의 여행이었다. 다이빙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해외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거의 해외에서 다이빙을 하다가, 한국에 들어 온 이후에는 코로나까지 겹쳐서 해외에 거의 나갈 수가 없었다. 기분이 참 애매했다. 좋기도 하고 걱정되기도 했다. 좋았던 건 오랜만에 해외를 나가는 것 자체가 좋았고, 비행기를 탄다는 것이 좋았다. 참고로 난 어릴 적부터 비행기 타는 것, 공항에 나가는 것을 참 좋아했다. 더욱이 다이빙의 성지인 라파즈로 간다는 것은 거의 믿기지 않을 지경이었다. 걱정되는 부분은, 일단 일이 너무 많은데 그 일들을 뒤로하고 1주일 이상을 떠나 있는 것에 대한 걱정이었고, 너무 많은 돈을 쓰는 건 아닌가에 대한 불안감이었다. 물론 우리 집 물주인 와이프의 흔쾌한 허락이 있었기에 가게되긴 했지만, 그래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