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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아가 글쎄

새벽 - 하루안의 또 다른 하루

새벽이라는 말은 그냥 감각적으로 나를 기분 좋게 한다. 학생 시절 밤새 공부하고 동이 트는 걸 보면서 뿌듯함을 느꼈던 그 기분을 기억하는 것일 수도 있고, 누구보다 먼저 일어나서 하루를 시작할 때의 뭔가 남들보다 앞서 나가고 있다는 만족감을 기억하는 것일 수도 있다. 또한 모두들 잠을 자고 있을 때 나는 뭔가를 하고 있는 남들과 다른 나의 모습에 우월의식을 느끼는 것일 수도 있다. 암튼,,, 새벽은 나에게 그렇다. 언젠가 일이 많아지고 삶이 무척 바빠질 때쯤 새벽은 나에게 없어졌다. 저녁 늦게까지 일을 해야 했고, 때로는 자정을 넘긴 시간까지도 사무실에 앉아 있어야 할 때가 많았다. 조금 일찍 퇴근하는 날에는 오랜만에 사람들을 만나서 식사자리를 갖느라 어김없이 늦은 시간에 집에 들어가곤 하였다. 당연히 ..
발전해야 할 날이 많음 2023. 3. 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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