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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백하게 일만 잘하기

Noah's 리더십 덕목 2 - 커뮤니케이션

슈퍼노아 2023. 2. 27.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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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의 회사에서는 승진을 하거나 새로운 직책을 보임받으면, 리더십 교육을 한다. 그 중 한 번도 빠지지 않는 교육이 바로 커뮤니케이션 교육이다. 커뮤니케이션이라고 하는 것은 막연히 그냥 의사소통이라고 생각하면 큰 오산이다. 말을 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의사소통은 할 수 있다. 그런데 왜 의사소통, 즉 커뮤니케이션 교육을 하는 것인가. 내가 이해한 바로, 그것은 의사소통이라는 방식을 통해서 사람들을 설득하고 타협하고 협의해서 내가 해야 할 것들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방식에 대한 교육이다. 혼자서 모든 일을 다 할 수도 없고, 혼자 하도록 조직이 구성되어 있지도 않기 때문이다.

 

1. 투명성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투명성이라고 생각한다. 무엇인가를 감추고 대화를 해서 얻는 것은 불신을 쌓게 마련이다. 언제가는 무조건 다 알게 되기 때문이다. 어떤 방식으로든 알게 된다. 속이고 감추고 내가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구시대적인 방식은 이제 통하지 않는다. 무조건 투명해야 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카드들을 모두 펼쳐놓고 같이 의논하고 예상되는 문제들도 같이 해결하는 방식으로 대화를 이끌고 협의를 이끌어낸다면, 일을 하면서도 높은 수준의 협력을 이끌어 낼 뿐 아니라, 깊은 신뢰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2. 설득력

투명하게 모든 것을 오픈하여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한다고 해도, 협의가 잘 안 되는 경우는 매우 많다. 이럴 때는 어떻게해서든 설득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설득이라는 것은 말만 잘해서, 논리를 잘 만들어서 얘기하면 된다고 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모두가 자신의 입장을 가지고 자신에게 손해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 대화를 하기 때문에 말만으로는 설득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 이 때는 무엇인가를 줘야할 수도 있다. 아니, 대부분 무엇인가를 줘야 한다. Give & Take 작전이다. 당장은 나에게 손해가 되는 것이더라도 상대에게 필요한 것이라면 해주고 보는 것이다. 나의 경험상, 대부분의 사람들은 빚을 지면 그 빚을 꼭 갚으려는 경향이 있다. 꼭 갚으려고 하지 않더라도 그것을 마음에 두고 있어서, 그 이후로 대화를 할 때 좀 잘 풀리는 경향이 있다. 난 이런 사람들의 성향을 잘 이용한다. 그래서 내가 무엇인가를 해야 할 때는 상대의 필요가 무엇인지 먼저 파악하여 먼저 해주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고나면 일이 잘 풀리는 것을 많이 경험한다.

 

3. 청취

듣는 것은 누구나 강조하는 대화의 중요한 요소이다. 말을 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듣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보다 확실히 많다. 말 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훨씬 많은데 우리는 늘 듣는 것이 좋아한다고 강조한다. 즉, 내가 일을 하면서 협의를 이끌어내야 할 때는 내가 말하고 싶어도 듣는 것이 먼저라고 생각해야 한다. 특히, 이 부분은 앞서 언급한 설득력과 연관이 있는데, 상대의 필요가 무엇인지 먼저 들어야 한다. 다른 것은 다 잘 못 들어도 상대의 필요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깊은 관심으로 들어주고, 가능하다면 들은 상대의 필요를 채워준다. 그 이후에는 내가 원하는 것을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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