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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골프로그 #8 @파주CC 09/19

슈퍼노아 2023. 12. 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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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일전 포천힐스에서 좋은 스코어를 기록하였기에, 이번에는 반드시 80대에 진입해보리라 마음을 먹고 라운딩에 임했다. 단 4일간의 텀을 두고 나갔던 라운딩이었기에 좋은 스코어를 기록할 수 있으리라는 기대감과 들뜬 마음이 들었다. 그러나 결과부터 말하자면,,, 흠.. 처참 정도는 아니었지만, 기대했던 만큼 어떻게보면 당연히 지난 번보다 낮은 스코어를 기록하였다. 역시 골프는, 한 번 잘 치면 힘이 들어가고 낮은 스코어를 기록할 수밖에 없는, 사람을 참 겸손하게 만드는 스포츠이다. 하하.

파주 CC는 전반적으로 문안한 듯 하였다. 페어웨이 상태, 그린상태, 코스 구성 등 크게 나쁜 부분은 없었다. 다만 클럽하우스 진입로와 클럽하우스가 다른 곳에 비하면 좀 노후화 되어 있는데, 그런 부분은 골프와는 아무 상관이 없으니, 문제되지 않는 부분 일듯한다.

 

 

좋은 첫 인상

클럽 하우스 앞에 있는 연습그린이 인상적이다. 소나무가 한 그루 서 있고 잘 정리된 연습 그린이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고, 실제 그린과 유사한 스피드로 관리되어 있어서, 참 잘 만들어놨다라는 느낌이 들었다. 첫 홀에서도 정면에 보이는 네잎 클로버 조경이 인상적이었다. 티샷을 하고 세컨샷 지점 쯤에서 명확히 보이는 대형 네 잎 클로버는, 아마도 몸이 아직 풀리기 전 첫 홀에서 조금 못하더라도 라운딩의 행운을 빌어준다는 제작자의 의도가 있지 않았나 싶다. 덕분에 첫 홀 파기록! 보통 첫 홀은 올파로 그냥 계산하곤 했는데, 실제로 파를 기록하니 기분 좋은 출발이었다.

연습그린
대형 네잎 클로버

무난한 코스구성

네이버 스코어에서는 8.6으로 굉장히 어려운 코스로 소개가 되고 있지만, 실제 플레이하면서는 그렇게 어렵다고 느끼지는 못했다. 높낮이도 거의 없었고, 그린도 무난했다. 다만 페어웨이의 언둘레이션만 조금 신경쓰였는데, 좋은 샷을 가진 골퍼라면 크게 문제되지 않을 정도라 생각했다.후반 시그니처 홀도 인상적이었다. 양옆으로 높은 나무가 그린 방향으로 늘어서도록 조경이 되어 있었는데, 멋진 광경이었다.

시그니처 홀

 

서울에서도 가까웠고, 코스나 가격도 괜찮았다. 그런데 늘 보면 티오프 시간에 여유가 있는 것을 보면, 아마도 클럽하우스나 전반적인 느낌이 골프 코스 답지 않게 럭셔리한 모습이 없어서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게다가 가는 길이 좀 외지고 시골 스러운 부분도 있어서 더욱 골퍼들의 선호도가 좀 떨어지는 것이 아닌가 한다. 나같은 경우 코스만 괜찮다면 아무 관계없다고 생각하기에, 더없이 괜찮은 골프코스 였다.

클럽하우스를 향해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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