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목록캡사이신 (1)
노아가 글쎄
46살, 그렇게 좋아하던 매운 음식이 꺼려지기 시작했다.
매운 음식 파이터 였다. 어릴 때부터 매운 음식을 너무 좋아했다. 그래서 종종 매운음식 챌린지도 했다. 인기있는 매운 음식들을 도전하여 먹어치우고,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꼈다. 결혼 전 아내는 매운 음식을 거의 먹지 못했었다. 요리를 할 때도 절대 음식을 맵게 하지 않았다. 그런데 나와 결혼 후 매운 음식을 조금씩 먹기 시작했으며, 음식에는 나를 위해 청양고추를 듬뿍넣어 요리를 하고는 정작 아내 자신을 먹을 수 없었다. 음식점에서 종종 맵기를 선택할 수 있는 음식을 주문할 때도 나를 위해 아주 매운맛을 시키곤 했다. 너무 미안하고 고마웠다. "이제 음식에 청양고추 안 넣어도 돼~" 어느 날 내가 아내에게 한 말이었다. 이제 매운 음식을 먹으면 속이 받아주지를 못했다. 어느 정도만 매워도 속이 뒤집어지고 회..
나이가 들면서
2023. 11. 25. 2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