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목록야간다이빙 (1)
노아가 글쎄
다이빙_라파즈 리브어보드 #8
새벽 3시 눈이 떠졌다. 전날 밤에 10시 쯤 잠이 들었는데 생각보다 일찍 깨서 살짝 당황스러웠지만, 한 번 깨면 침대에서 뒤척거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밖으로 나갔다. 새벽 이른 시간이라 아무도 없겠지 하고 데크 쪽을 둘러보았는데, 3층으로 올라가니 사람들이 몇 명 있었다. 그 곳에서 자고 있는 사람도 있었다. 깨어있는 그 사람들은 잠을 안 잔건지, 나처럼 일찍 깬건지 모르겠지만, 그저 그 고요하고 평화로운 순간을 즐겼다. 눈을 들어 하늘을 보니 한국의 도심에서는 좀처럼 보기 어려운 수많은 별들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었고, 멀리 보이는 작은 섬에서는 등대의 불빛이 환하게 비추고 있었다. 평화롭기 그지없는 그 고요한 시간에 조용히 글을 쓰고 삶에 대해 생각하고 묵상을 하며 몇 시간을 훌쩍 보냈다. 호기심어..
여행&취미로그
2024. 2. 12. 12:30